외교부 “다뉴브강 마지막 실종자 확인까지 최선 다할 것”

“오늘 ‘헝가리 사고선박’에 韓구조대 투입해 정밀수색”

12일(현지시간) 정밀 감식과 수색을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체펠섬 코파시갓 선착장 c1 도크로 옮겨진 허블레아니호에 헝가리측 관계자들이 모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외교부는 13일 “(헝가리 사고 유람선) 선체수색 결과에 상관없이 현지 신속대응팀을 중심으로 헝가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서 마지막 실종자 확인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선체 수색 종료 후 실종자 수색 계획’을 묻는 질문에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우리시간 13일 오후 4시)부터 우리 구조대가 정밀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외교부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 35분(현지시간, 우리시간 13일 새벽 1시 35분) 다뉴브강 선박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110km 떨어진 ‘뵐츠케’ 지역에서 헝가리 수상경찰이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신원 확인 결과 해당 시신은 60대 한국인 남성 실종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작업 현황은 12일(현지시간) 기준 한국인 탑승객 총 33명 중 생존 7명, 사망 23명, 실종 3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