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서 가나스기 겐지 日외무상과 회담…다음주 러시아·벨기에 방문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북핵수석대표협의를 시작으로 다음주 러시아와 벨기에를 방문하는 등 북핵외교 연쇄협의에 나선다.

김인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내일 이도훈 본부장은 방한 중인 가나스기 겐지 일본 아시아 대양주 국장과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본부장은) 아울러 다음 주에는 러시아를 방문해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며 “이어 벨기에 브리쉘을 방문해 EU(유럽연합) 정치안보 위원회에 참석, 헬가 슈미트 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과 면담 등의 일정을 갖고 한반도문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본부장의 러이사와 EU 방문은 북핵문제 관련 직접 당사국으로서 우리 입장을 주요 관련국에 설명하고, 지지를 얻기 위한 목적과 국제사회이 북핵 문제, 한반도 문제 해결 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과 관련해 일본이 경제 보복조치를 거론하는 것’과 관련된 질문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안을 검토 중”이라며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신중한 대응을 지속 촉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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