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향군 회장과 육·해·공군 부회장, 19~22일 일본서 군사외교 활동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왼쪽)과 모리모토 사토시 일본 전 방위상(제일 오른쪽)이 1월30일, 최근의 한반도 안보문제와 한일간의 군사적 갈등 조기 해결을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향군 제공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김진호 회장, 이하 향군)가 한일간의 군사갈등 문제를 군 원로차원에서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19~22일 일본을 방문한다.

향군은 "김진호 회장과 향군 육·해·공군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30일 모리모토 사토시 전 방위상의 방한시 오찬 간담회에서 한일간의 군사갈등 문제를 양국 군 원로들이 나서서 해결해 보자고 합의한데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향군은 "한일 군 원로들 간에는 비록 과거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의 군사갈등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고 군사안보 분야만큼은 전통적인 우호 관계와 긴밀한 공조체제가 지속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리고 설명했다.

향군은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양국 군 원로 등의 공감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문 첫날 김진호 회장 등은 자위대 예비역 단체로 민·군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우회(隊友會)를 방문한다.

19일 김 회장 등은 일본 방문 즉시 이수훈 주일대사를 예방한 후 대우회를 방문해 통막장을 역임했던 후치나와 회장과 만나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만찬도 함께 한다.

둘째 날 김 회장 등은 일본군 전우모임인 향우연맹과 관계증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다.

김 회장 등은 20일 오전 모리모토 사토시 전 방위상, 일본 정부 관계관과 함께 조찬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김 회장 등은 일본측 모리 스토무 전 육막장, 쓰이도카이 전 해막장, 수바르카이 전 공막장이 주최하는 환영 오찬에 참석한다.

김 회장 등은 둘째 날 오후에는 일본군 전우모임인 향우연맹(회장 테라마사, 전 통막장)을 방문 양 단체간 상호교류 협력과 관계증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다.

셋째 날 김 회장 등은 현 일본 정부의 고위 안보관계관들과 만난다.

김 회장 등은 21일 오전 재일 민단과의 간담회에 이어 오후에 현 정부 고위 안보관계관들을 예방해 최근 한일 군사갈등 해소 문제를 논의한다. 또 김 회장 등은 향군 일본지회를 초도 방문해 관계관들을 격려하고 만찬을 함께 한 뒤 22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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