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토로…"모든 후보자가 상호 검증·공정한 경쟁해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 돼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11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며 2·27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상호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해 우리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홍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주호영·심재철·정우택·안상수 한국당 의원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겹치는 전대 일정을 연기하지 않을 경우 출마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앞서 9일에도 “나는 전대후보 6명이 함께 하는 전대 보이콧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이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지지자 분들끼리 (전대 불출마) 찬반 논쟁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홍 전 대표는 특히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아쉬운 건 이미 철 지난 공안검사의 시대가 시대를 역류해 다시 우리 당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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