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의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유엔안보리 결의 이행·남북협력 등 논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9월 1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를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첫 번째 워킹그룹 회의를 갖고 '워킹그룹 회의의 체계화·정례화'에 합의했다.

외교부는 21일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 축으로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1회 워킹그룹 회의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남북협력 등 북핵·북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기 이뤄졌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은 이번 워킹그룹 회의 개최를 계기로 그간 긴밀히 이뤄져 온 한미 공조와 협력을 더욱 체계화·정례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우리 측은 이 본부장을 대표로 외교부와 통일부·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미국 측은 비건 대북대표를 대표로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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