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회 인사들과 북핵문제·한반도평화정착 방안 등 논의 예정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4박5일간의 미국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환송나온 관계자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3일 오전 10시,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상당히 중요한 시기에 의미있는 방문"이라며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미 행정부와 의회, 많은 전문가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책에 대해서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통일부는 "조 장관이 13∼17일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해 '2018 한반도국제포럼' 기조연설 등을 할 예정"이라며 "미국 정부·의회 인사들을 만나 남북 관계 및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특히 15일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캘리포니아)을 만나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평화 정착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조 장관은 미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와 코리아소사이어티 등을 방문해 현지 전문가들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하고 교민간담회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통일부 장관의 미국 방문은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조 장관에 앞서 미국을 방문한 통일부 장관은 2005년 정동영, 2011년 류우익, 2014년 류길재 전 장관이 있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4박5일간의 미국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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