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누적된 생활 적폐 없애 공정사회 만드는 노력 최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서 불공정 카드수수료 개선·건설노동자노후보장·하도급납품대금조정·주택임대차보호강화·편의점주최저수익보장 등의 5대 과제 추진 방향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가 17일 국회에서 공식 출범했다. 기존 ‘갑을관계’ 해소 등 민생 현안에 집중해온 을지로위원회의 외연을 넓혀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목표로 다양한 이익집단의 요구를 수렴하고 의견을 나눈다는 취지다.

민생연석회의는 우선 해결해야 할 ‘5대 민생 의제’로 △불공정한 카드수수료 체계 개선 및 가맹점 단체 협상권 확대 △200만 건설 노동자 노후보장 대책 마련 및 건설현장 투명성 보장 △하도급 분야 납품대금 상생 활성화 △임대차 갱신청구권 정보 알리기 등 주거세입자 권리 보호 강화 △편의점주 최저수익보장 확대 등을 제시했다.

분과위원장으로는 우선 우원식·이학영 의원이 편의점 최저수익보장과 불공정한 카드수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우 의원과 이 의원은 을지로위원장을 지낸 바도 있다.

민생연석회의는 매달 한 차례 정례회의를 열어 민생 의제를 점검하고, 매년 연말에는 이듬해 민생 의제를 당론으로 확정해 한 해의 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11월 중순 첫 회의를 열 것으로 전해졌다.

민생연석회의 공동의장을 맡은 이해찬 대표는 “사회 여러 분야의 분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의제를 발굴하고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면서 “누적된 생활 적폐를 없애 공정사회를 만드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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