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필요한 외교적 협력…국내 수입업체, 관계당국서 조사 중"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외교부는 9일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과 관련 미국의 독자제재 여부에 대해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독자제재 방식과 관련 미국에서 우리 정부에 입장을 전달하거나 논의가 이뤄진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노 대변인은 “그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며 “아직 결과가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고, 아직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문제와 관련이 있는 러시아의 기관과 우리 정부 내의 기관간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며 “이번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과 관련해 러시아와 필요한 외교적 협력을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또 전날 일부 언론에서 국내 업체 중 두 곳이 북한산 석탄임을 알면서도 수입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관계당국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마무리되면 결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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