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당선자] 25년간 부산서 민주화운동…노무현 따라 봉하마을에 터 잡아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국회의원 당선자. 사진=김정호 당선자 블로그
[데일리한국 6·13특별취재팀 이창훈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경남도지사에 출마하면서 치러진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참여정부’ 출신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김 당선자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서종길 자유한국당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1960년생인 김 당선자는 부산 삼성중학교, 부산남고등학교 등을 거쳐 부산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 졸업했다.

김 당선자는 부산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25년 동안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 김 당선자는 부산서 민주화 운동으로 구속된 후에 당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는다.

김 당선자는 참여정부 시절에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청와대 대통령기록관리비서관 등을 맡으며 노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2008년 2월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고향인 봉하마을로 돌아가자, 노 전 대통령을 따라 봉하마을에 터를 잡았다. 그만큼 노 전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당선자는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친환경 생태 농업을 시작했고, 2009년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에도 10년 동안 김해를 떠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일 당시에는 농업 정책 특보를 맡아 문 대통령의 선거를 돕기도 했다.

◇ 김정호 김해을 국회의원 당선자 약력

-1960년 제주 출생
-부산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 졸업
-참여정부 청와대 대통령기록관리비서관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문재인 대통령 후보 농업정책 특보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을지역위 지속발전특별위원장
-생활자치커뮤니티 우리동네사람들 이사
-농업회사법인 ㈜봉하마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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