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대변인 "특검만이 드루킹 사건 해결…정치공세 치부말길"

민주평화당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민주평화당은 23일 "야3당 특별검사 제안에 대해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이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오늘 야3당이 공동으로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대해 특검법 발의와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제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답을 할 차례"라면서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하면 자유한국당은 천막을 걷고 바른미래당은 장외농성을 중단하고 국회로 복귀할 것이다. 그렇다면 국회는 정상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검경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민주당 입장은 특검을 회피하기 위한 시간 끌기일 뿐"이라면서 "이미 서울경찰청장의 사과 등 경찰이 어떤 결론을 내도 부실수사, 봐주기 수사 비판을 면할 수 없고 신뢰도 잃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특검만이 드루킹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은 이런 요구를) 정치공세로 치부하고 버틸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민주당은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즉각 특검을 수용하는 것만이 지금의 꽉 막힌 정국을 풀고 국회를 정상화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4.27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국회차원의 지원과 개헌, 추경 등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나서야 한다"면서 "국회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의 대승적인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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