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대변인, '10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의'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 준비"

외교부. 자료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외교부는 6일 "미국과 강경화 장관의 방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의 미국 방문은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의 방미 계획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의 방미 일정'을 묻는 질문에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노 대변인은 대북특사단이 북한 방문을 마친 후 미국에 갈 예정인 것과 관련해선 "(강 장관의 방미와) 두 방문은 별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의 미국 방문에 동행할 대표단 구성 등도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번 대북 특사단에 북핵문제 주무부처인 외교부가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외교부는 방북 관련 관계부처 또는 유관국과 긴밀히 협의·공조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7일부터 개최되는 '10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의'에 대해 노 대변인은 "미국이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여건을 조성하고 연합 방위능력을 강화에 기여하겠다"며 "국회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호혜적인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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