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성폭력' 논란 安 지사 관련 긴급 기자회견·대국민사과

안희정 충남도 지사. 자료사진=안희정 SNS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5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자신의 수행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안 지사에 대해 출당 및 제명조치를 밟기로 결정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안 지사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안 지사 관련 뉴스보도에 대해 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우리 당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논의한 결과 안 지사에 대해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기로 결정했다"며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안 지사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나 본인 의사 확인 없이 출당 및 제명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당은 피해자의 말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안 지사의 전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현 충남도 정무비서는 JTBC에 출연해 안 지사로부터 8개월간 4차례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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