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포항지진 관련 고위당정청 개최…근본적 지진대책·원전 안전대책 점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진 대책을 언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4박6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추미애 대표는 20일 "야당의 전술핵 배치 주장이 미국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과 관련해 "미국 정치인들은 전혀 동의하지 않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방미성과에 대해 "북한 핵과 한반도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하면서 "이에 대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에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포항지진 피해와 관련해선 "정부와 민주당은 내일(21일) 고위 당정청회의를 개최해 미봉책이 아니라 내진 설계 보강, 인프라 구축 등 근본적인 지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원전 안전대책에 대해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피해에 대한 정밀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실질적 지원에 힘쓸 것"이라면서 "연기된 수능도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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