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국회 개헌특위 '성평등' 조항 신설에 반대 입장 밝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데일리한국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헌법개정을 하면서 동성애를 허용하려는 시도는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라며 "우리당 헌법 개정 심의위원들은 이런 시도를 적극적으로 막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동성애를 합법화하기 위해 지금 헌법의 양성평등 원칙을 성평등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동성애는 하늘의 섭리에 반한 정책"이라과 비판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대선기간 TV토론에서도 당시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동성애 정책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해 화제가 됐던 바 있다.

그가 이날 동성애 문제를 재언급한 것은 최근 보수단체들이 국회 개헌특위에서 '성 평등' 조항을 헌법에 신설하려는 논의를 두고 반대시위를 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대표는 또한 최근 전국을 순회하는 토크쇼를 언급 "민생문제가 굉장히 어렵다"며 "특히 교육과 안보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교조 교육감 출신이 교육부 장관으로 들어와서 내놓은 수능 절대평가 문제는 이 나라 교육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게 아닌가"라며 "학생을 둔 학부모 입장에선 분노하게 되는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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