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오른쪽)가 22일 오전 국회 바른정당 대표실에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에서 김세연 사무총장(가운데), 황영철 의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대선에서 패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전당대회와 당원대표자회의를 통해 새 지도부 꾸리기에 나선다.

우선 바른정당은 다음달 26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열어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바른정당은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의원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세연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실무적인 논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관련 당규 정비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후속조치와 일정은 25일 의원전체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창당한 바른정당은 정병국 의원을 초대 대표로 추대했지만 정 의원이 대선 과정에서 바른정당의 문호개방 등을 이유로 대표직에서 사임함에 따라 주호영 원내대표의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바른정당 내에서는 당의 비상상황을 고려해 비상대책위원회 형태로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주장도 나왔지만, 비대위 체제는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자유한국당도 7월 3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정우택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2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대 시기를 밝히며 이번 전대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대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한국당은 전대준비위원회를 꾸려 선거운동 기간과 투표 방식 등을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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