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핵실험 이르면 이달 말 실시 가능성" 보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우리 군 당국은 24일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은 최고 수뇌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이 오래전부터 핵실험을 준비해왔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관련 징후를 포착했느냐는 질문에는 “풍계리 핵실험장에 가지 갱도들이 많은데 이미 핵실험 준비가 다 된 갱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어느 지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금 당장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준비과정부터 매우 은밀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AFP통신은 이날 익명의 국방당국자를 인용해 “북한 핵실험장에서 기존 핵실험 때와 유사한 수준의 활동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폭스뉴스도 미 국방당국자를 인용해 “핵실험은 이르면 이달 말 실시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핵실험장 주변에 새로운 갱도 굴착 작업을 마무리하고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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