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8군사령관 "평화안보 증진, 한미동맹 공약 보여주는 것"
한미, 北탄도미사일 방어연습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PAC-3는 마하 3.5~5의 속도로 고도 30~40㎞에서 북한군의 KN-01과 KN-02 단거리 미사일은 물론 스커드(사정 300~600km), 노동(사정 1천km) 미사일 등을 타격하는 방어 요격미사일이다. 주한미군에는 PAC-2, PAC-3 등 패트리엇 2개 대대가 배치돼 있다.
주한미군 측은 "미국은 대한민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탄도미사일 방어 자산을 추가로 한국에 전개시켰다"면서 "이는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실시된 긴급 전개 대비태세 연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측은 "미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 위치한 미 제11 방공포여단, 43방공포연대 1대대 D 포대 병력이 한국에 전개돼 오산공군기지에 위치한 미 제35 방공포여단과 함께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토머스 벤달 주한미군 8군 사령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따라 효과적이고 준비된 방어 유지 필요성이 요구된다"면서 "이에 북한의 공격을 방어할 대비태세를 보장할 수 있는 연습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탄도미사일 방어에 대한 긴밀한 협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한미동맹의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ksh@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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