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5일 자동차산업과 연관된 고용 인원 현황을 분석한 자동차산업 직간접 고용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2018년 기준 190만명으로 우리나라 총 고용인원(2682만명)의 7.1% 차지했다.

우리나라 총 고용인원은 2008년과 비교했을 때 304만명(12.8%) 증가한 가운데,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24만명(14.4%)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수입차 증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증가, 첨단안전 기술적용 증가 등에 따른 차종 및 부품 다양화와 해외생산 확대에 따른 부품수출 증가에 힘입어, ‘자동차부품’ 부문은 65.4%(10만4000명) 증가했고, 간접고용 중 ‘판매정비’ 부문이 27.2%(6만명)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직접고용 중 ‘완성차 부문’은 생산량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설비 투자, 자동화 확대 등에 따라 10.8%(1만2000명) 감소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광범위한 연관산업과, 높은 취업유발 및 생산유발 효과를 가지고 있어 고용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자동차산업의 생태계적 위험이 심화되는 가운데 190만명의 직간접 일자리 보존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긴급자금 지원(1.9조원) 등이 포함된 3차 추경안의 조속한 집행과 고용유지지원금의 규모 확대 및 요건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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