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네바 모터쇼 행사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2020 제네바 모터쇼’가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또한 중국에서 오는 4월 21~30일 열릴 예정이던 ‘베이징 모터쇼’도 무기한 연기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바모터쇼 사무국은 지난달 28일 제 90회 제네바국제모터쇼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제네바모터쇼는 2일(현지시간) 사전 언론 공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스위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모든 공공 및 민간 행사를 금지고 있다. 제네바모터쇼는 5일 개막부터 열흘간 개최될 예정이었다.

제네바모터쇼는 유럽 3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BMW,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신차 전시를 준비중이었다.

BMW는 뉴 3시리즈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3종 등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며, 폭스바겐은 PHEV 모델인 투아렉 R을 공개하려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10세대 E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제네바에서 공개할 예정이었다.

현대·기아차도 제네시스의 신형 G80과 기아 신형 쏘렌토를 제네바에서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글로벌 데뷔가 늦어지게 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