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근무자가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대차에 따르면 도장공장에 소속된 이 근무자는 전날 근무중 체온이 38도까지 올라가 부서에서 귀가조치 시켰다. 전날 저녁 울산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울산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또 확진자 근무지와 동선 등에서 정밀 방역을 실시했다.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한 밀접접촉자 5명과 동일 그룹원 전원도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울산2공장은 제네시스 GV80,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이 생산되는 곳으로, 1일 생산대수는 1000여대, 근무인원은 4000여명에 달한다. 특히 대기가 밀려있는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은 이번 사태로 출고 대기기간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현대차 측은 "울산 2공장 근무자의 코로나19 확진 관련, 최종 공장 폐쇄 범위 및 기간 등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