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23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에서 공개한 신형 아우디 A6.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23일 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뉴 아우디 A6)를 출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날 서울 중구 반얀트리에서 뉴 아우디 A6를 선보이고,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아우디 A6는 1968년 ‘아우디 100’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나온 뒤 전 세계에서 8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약 7만6000대 이상이 판매됐고, 2015년에는 수입차 시장 차종별 판매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뉴 아우디 A6는 2011년 7세대 모델에서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8세대 모델이다. 국내에는 A6 45 TFSI 콰트로와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 등 2가지로 나왔다.

이들 모델은 2.0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낸다. 아우디 고유의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도 탑재돼 있어 최고속도는 210㎞/h에 이른다. 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3초다. 연비는 복합 기준 ℓ당 11.4㎞다.

차체도 커졌다. 뉴 아우디 A6의 전장(길이)은 4950㎜, 전폭(넓이)은 1885㎜, 전고(높이)는 1460㎜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이전 세대보다 12㎜ 늘어난 2924㎜다.

뉴 아우디 A6에는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까지 고려한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하차 경고 및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된 프리센스 360도 등의 최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차량-운전자-네트워크 간 연결을 통해 다양한 안전·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도 장착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뉴 아우디 A6는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기관인 유로 NCAP의 충돌 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또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안전성을 확인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격은 A6 45 TFSI 콰트로 6679만7000원,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7072만4000원이다.

제프리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우디 A6의 8세대 모델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경쟁력 있는 상품 구성과 가격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아우디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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