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1929만~2636만원…전장 동급 최대 4375㎜

기아자동차는 18일 경기 여주에 있는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셀토스를 출시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기아자동차가 18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를 출시했다. 가격은 1929만~2636만원으로, 지난달 말부터 진행된 사전계약을 통해 5000대 이상의 차량이 계약됐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앞세워 소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이날 경기 여주에 있는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열린 셀토스 출시 행사에서 “셀토스는 소형 SUV로 분류되지만, 넓은 실내 공간이 최대 장점인 모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셀토스의 전장(길이)은 동급 최대 수준의 4375㎜다. 전폭(너비)은 1800㎜, 전고(높이)는 1615㎜(루프랙 미적용 시 1600㎜)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630㎜다. 트렁크 공간도 동급 최대 수준인 498ℓ(VDA 기준)다. 트렁크에는 2단 러기지 보드가 적용돼 있어 골프백 3개+보스턴백 3개 또는 디럭스 유모차를 적재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 2가지 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적용됐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f·m를 자랑한다. 연비는 복한 기준 리터당 12.7km(16인치 2WD 기준)다. 또1.6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f·m, 복합연비 17.6 km/ℓ(16인치 2WD 기준)의 성능을 낸다.

전면은 대담한 롱후드 스타일과 넓은 그릴, 그릴 테두리의 다이아몬드 패턴 등으로 범퍼 캐릭터라인이 강조되게 디자인됐다. 후면에는 볼륨있는 펜더를 기반으로 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듀얼 팁 데코 가니쉬가 적용됐다. 실내는 각 구성품의 경계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의 적용됐다.

모든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 최첨단 안전 신기술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또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한 동급 최대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함께 Bose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장착됐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 트렌디 1929만원, 프레스티지 2238만원, 노블레스 2444만원 △1.6 디젤 모델 트렌디 2120만원, 프레스티지 2430만원, 노블레스 2636만원이다.

셀토스는 지난달 26일부터 16일 동안 진행된 사전계약을 통해 5100대의 차량이 계약됐다. 이 가운데 68%는 노블레스 트림을 선택했다.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원톤 46%, 클리어 화이트 바디+체리 블랙 루프 26%로 집계됐다.

기아차 측은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유지보조 등 드라이브 와이즈 사양이 기본을 장착돼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국내를 시작으로 인도와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셀토스를 잇따라 출시, 글로벌 소형 SUV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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