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2018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여온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해 6월 상견례를 가진 뒤 약 11개월 만이다.

1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전날 열린 29차 본교섭에서 노사는 밤샘 협상을 벌여 이날 오전 6시20분쯤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원 및 중식대 보조금 3만5000원 인상 △성과급 총 976만원+50%(생산격려금(PI) 50%지급, 이익 배분제(PS) 426만원, 성과격려금 300만원, 임단협 타결 통한 물량 확보 격려금 100만원, 특별 격려금 100만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50만원, 기지급된 생산격려금(PI) 300%는 미포함)이 담겼다.

또 △배치 전환 절차 개선 △근무 강도 개선(현장 근무 강도 완화 위한 직업훈련생 60명 충원, 주간조 중식시간 45분에서 60분으로 연장, 근골격계 질환 예방 위한 10억원 설비 투자, 근무 강도 개선 위원회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오는 21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20일 부재자 투표)를 벌인다. 노조원 과반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 르노삼성의 2018년 임단협은 최종 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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