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단종된 '베라크루즈' 이후 3년여 만에 대형SUV 출시

운전석부터 3열 승객석까지 사용자경험 기반으로 개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 설치된 '팰리세이드' 대형 미디어 파사드 티저 광고.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다시 한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5년 ‘베라크루즈’를 단종시킨 지 3년여 만으로, 새로운 차명은 '펠리세이드'(PALISADE)로 확정됐다.

현대차는 펠리세이드를 오는 28일(현지시간) 미 LA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고,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펠리세이드의 경우 운전석에서부터 3열 승객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이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UX)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면서 “디자인과 패키지, 안전·편의 기술을 도입, 대형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과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내는 운전자와 승객들의 실사용 공간을 고려해 복잡한 구성요소를 배제했다. 그 결과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성(헤드룸, 레그룸)을 확보했다. 2~3열 공간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 동급 최대 수준의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또 운전자와 탑승객이 차량 내부에서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쉬우면서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내부 공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만큼 앞으로 공간으로서 펠리세이드가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펠리세이드라는 차명은 미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Pacific Palisades)에서 비롯됐다. 이 지역은 고급 주택지구로,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대저택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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