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계약 350여대…연간 판매목표 1000대 이상

토요타코리아가 6일 출시한 풀사이즈(대형) 세단인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완전변경된 대형세단인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소형에서부터 대형으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 친환경차 시장에서 독자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요타코리아는 6일 용산 전시장에서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출시, 수입 중대형 세단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중형 세단인 캠리 하이브리드와 렉서스 ES300h으로 이어지는 틈새 수요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이사는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전날기준 350대가 사전 계약됐으며 연간 판매목표는 1000대”라고 말했다.

아발론은 토요타를 대표하는 모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13년 국내에 가솔린 모델로 먼저 출시된 이후, 이번엔 하이브리드 단일 모델만 판매한다.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앞서 출시된 캠리와 같은 토요타의 새 플랫폼(TNGA·토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이 적용돼 저중심으로 설계돼고 차체도 넓어졌다.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차체 길이는 15㎜ 길어지고, 폭은 15㎜ 넓어졌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50㎜ 길어졌다.

여기에 2.5ℓ급 가솔린 엔진에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컨트롤 유닛과 트랜스미션이 조합돼 시스템 출력은 218마력, 복합 연비는 16.6㎞/ℓ에 이른다. 대시보드패널, 바닥, 천정에 흡·차음재를 재배치해 소음을 줄이고, 10개의 SRS 에어백과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등으로 안전성도 향상됐다고 토요타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다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 코리아 사장은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프리우스 C, 프리우스, 라브4 하이브리드, 캠리 하이브리드로 이어지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6번째 모델”이라며 “토요타 내에서 캠리 다음의 차로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가격은 4660만원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