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획-수입차] 다양한 안전·편의사양 탑재, 출시 후 400만대 이상 판매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 서밋. 사진=FCA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의 ‘맏형’이다. 브랜드 중 가장 덩치가 큰 모델로, 길이 4825㎜·폭 1935㎜·높이 1765㎜에 이른다.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연비 효율성과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으로 1992년 출시된 뒤 4세대까지 4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 모델에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높은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도로 주행 시 안전운행을 돕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해 좁은 공간에서 후진할 때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후방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장애물이 있으면 자동으로 차량을 멈추는 ‘제동 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도 적용돼 있다.

먼 거리에서도 운전자가 차량의 시동을 걸 수 있도록 리모트 스타트 시스템도 장착됐다. 최상위 트림인 그랜드 체로키 서밋에만 있었던 방음처리 ‘윈드실드’도 모든 트림으로 확대돼 실내 소음도 감소됐다.

주행성능도 뛰어나다.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오버랜드·서밋에는 유로6 3.0ℓ V6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돼 있어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56.0kg.m를 자랑한다. 이 엔진은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형태로 설계됐다.

복합 연비는 10.6km/ℓ이다. 오버랜드의 경우 3.6ℓ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있다. 이 모델의 최고출력은 286마력, 최대토크는 35.4kg.m.

그랜드 체로키에는 모든 속도 영역에서 효율적인 rpm을 유지하는 ZF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이 변속기는 44.1:1의 낮은 크롤비(crawl ratio)를 제공, 험난한 장애물도 넘어설 수 있다.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 서밋 실내. 사진=FCA코리아 제공
고급스러운 외관도 그랜드 체로키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전면의 하단 범퍼는 약간 높게 배치됐고, 측면의 사다리꼴 휠 아치에는 지프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실내에는 가죽 소재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커맨드뷰 듀얼-패널 선루프 등으로 개방감을 높였다.

이 밖에 그랜드체로키에는 앞 좌석 쿨링시트, 겨울철 운전을 위한 열선 스티어링 휠과 앞·뒤 열선 가죽 시트, 스마트키 시스템, 등 편안하면서도 안전한 주행을 위한 60개의 첨단 사양이 기본 적용돼 있다.

부가세를 포함한 판매 가격은 그랜드 체로키 3.0 리미티드 7080만원, 그랜드 체로키 3.6 오버랜드 6980만원, 그랜드 체로키 3.0 오버랜드 7680만원, 그랜드 체로키 3.0 서밋 8080만원이다.

[편집자주]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귀성·귀경길에 오르지만, 교통 체증은 늘 걱정이다. 운전자들은 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부터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긴 차량 행렬을 떠올리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하지만 좁은 차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동승자들에게도 이 시간은 곤욕이다. 운전자가 차를 고를 때 ‘패밀리카’로 적합한지 따져봐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넉넉한 실내·적재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고향 길을 편하게 이끌어줄 대표적인 중대형 수입SUV에 대해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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