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국토교통부는 25일 일본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12개 차종 3만4000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한국도요타자동차가 판매한 토요타와 렉서스 모델 7개 차종 2만2925대, FCA코리아가 판매한 닷지와 크라이슬러 3개 차종 8417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판매한 2개 차종 3346대 등 총 28개 차종 4만222대가 리콜 대상이다.

이들 차량에 장착된 다카타 에어백은 펼쳐질 때 발생하는 금속파편이 운전자에 상해를 입힐 수 있다. 국내에는 아직 사상자가 없지만 해외에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타 에어백은 이같은 결함으로 지난 2013년부터 리콜을 시작했으며, 국내에는 한국GM, GM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외한 15개 업체에서 리콜을 시행하고 있거, 부품이 수급 되는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 GM, GM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3개 업체는 이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이 끝나지 않았고, 미국 등 타국에서 자사 차량의 리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에 유보적인 입장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한 E-클래스 3개 차종 272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잠시 계기판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리콜된다. 이는 과징금 대상으로 국토부는 벤츠코리아로부터 해당 차량 매출액 자료를 넘겨받아 0.1%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판매한 차량 중에는 안전벨트 결함으로 4개 차종 654대, 엔진 배선결함으로 2개 차종 524대, 오토리브사가 생산한 에어백 내부결함으로 4개 차종 50대가 리콜된다.

한불모터스가 판매한 시트로엥·푸조 3개 차종 671대는 시동모터 과열로 불이 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되며, 포드세일즈코리아가 판매한 무스탕 등 4개 차종 3802대는 차량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스즈키씨엠씨에서 판매한 오토바이 281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문제가 발견돼 리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