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4분기 역대 최대 판매실적에 힘입어 14년 만에 연간 최대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분기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출시 후 첫 9000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 확대가 지속되면서 역대 최대 판매실적으로 창사 이래 첫 분기 1조 매출까지 달성했다.

이러한 4분기 실적은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8%, 매출은 2.7% 증가한 것으로 분기 손익 역시 지난해 최대실적인 194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쌍용차는 총 15만5844대를 판매해 매출 3만6285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 당기 순이익 581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하며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판매는 2002년 이후 14년만의 최대 판매실적으로 매출 또한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34.7% 증가한 8만5821대를 기록하면서 판매 성장을 주도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9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며 “올해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의 성공적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최대 판매실적으로 흑자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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