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19일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시승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모터스의 국내 상륙이 임박했다.

영어, 일어, 독일어 등 다양한 외국어 페이지를 운영하던 테슬라가 19일 마침내 한국어 페이지(http://www.tesla.com/ko_KR)를 개설했다.

이날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 모델3의 국내 사전 예약도 시작했다. 예약금과 함께 사전 예약신청을 받고 있는데, 모델S는 200만원, 모델X는 500만원, 모델3는 100만원으로 책정됐다.

홈페이지에는 시승 신청은 물론 슈퍼 차저(충전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시승 신청을 받으며 이름과 우편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을 남기면 된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시승 신청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시승 신청서를 남길 경우 "현재 한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귀하를 위한 맞춤형 시승 체험의 준비가 되면 연락드리겠다"는 문구가 뜬다.

슈퍼 차저를 나타낸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아직 국내에 슈퍼 차저가 설치된 곳은 없다.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이를 비롯해 아직 홈페이지 곳곳에는 미흡한 점이 엿보인다. 슈퍼 차저를 나타낸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기재돼 있다. 한국어 번역 등이 틀린 부분도 보인다.

한편 이날 테슬라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말 모델S를 시승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모델X와 모델3은 내년에 고객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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