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
윤의중 지휘...이윤정·김세일 등 출연
  • 국립합창단은 한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헨델의 메시아’를 오는 12월 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국립합창단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할~렐루야” 국내 최초로 연출과 안무를 가미해 청중들의 큰 호평을 받았던 국립합창단의 대표적 시그니처 공연 ‘헨델의 메시아’가 한층 더 탄탄하고 세밀한 구성과 밀도 높은 전개로 관객을 다시 만난다.

국립합창단은 한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헨델의 메시아’를 오는 12월 3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다. 국내 처음으로 연출과 안무를 도입해 호평을 받았던 지난 무대를 더 업그레이드했다. 각 넘버마다의 키워드를 가지고 디테일한 움직임과 시선처리 등을 통해 한 편의 극적 드라마를 선사한다. 여기에 짜임새 있는 음악적 요소와 특색 있는 무대장치로 기존 오라토리오와 차별성을 줘 정통 클래식 합창음악의 새로운 변모를 보여준다.

국립합창단의 독보적인 레퍼토리이자 크리스마스 시즌 최고의 공연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헨델의 ‘메시아’는 멘델스존의 ‘엘리야(Elijah)’, 하이든의 ‘천지창조(The Creation)’와 더불어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다.

극적 구성을 가진 오라토리오는 극장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장르다. 레퀴엠 등과 같이 일반 연주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여타의 합창음악과 달리 오페라처럼 디자인을 가미한 무대 위에서 의상을 갖춰 입은 독창자들이 연기와 함께 극적인 노래를 부르고 별도의 내레이터를 두어 극을 전개해 나간다.

‘메시아’는 헨델이 찰스 제넨스에게 작곡을 의뢰받은 지 24일 만에 완성한 대작으로 총 3부 53곡으로 구성돼 있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의 독창 아리아와 레치타티보, 이중창,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혼성 4부 합창곡 및 관현악 편성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1743년 3월 영국 런던 왕립극장 초연 당시 국왕 조지 2세가 ‘메시아’ 전곡 중 가장 잘 알려진 2부 마지막 곡 ‘할렐루야 코러스’를 듣고 감동해 기립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헨델의 ‘메시아’는 바흐의 오라토리오처럼 교회음악이 지니고 있는 종교적 특수성이나 한계성을 벗어나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위대한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포디움에 오르며, 2019년도에 이어 연출가 엄숙정, 안무가 박상희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소프라노 이윤정과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세일, 베이스 바리톤 우경식, 고음악 전문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한다.

티켓은 1만~3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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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11/22 16:22:20 수정시간 : 2021/11/22 16: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