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일 금호아트홀 연세서 쇼팽의 대표곡 연주

피아니스트 이영신이 쇼팽의 대표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11월 21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사진=클라시코예술기획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섬세한 터치와 편안하고 따뜻한 음색을 지닌 피아니스트 이영신이 ‘피아노의 시인’의 작품으로만 독주회를 연다. 녹턴, 발라드, 스케르초, 뱃노래 등 쇼팽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곡들을 선사한다.

이영신은 오는 11월 21일(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소리, 노래에 날개를 달다’라는 타이틀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쇼팽을 대표하는 곡은 역시 달달한 녹턴(야상곡). 청년시절부터 만년에 이르기까지 모두 21개를 남겼는데, 그 중 ‘13번(Nocturne No.13, Op.48-1)’과 ‘14번(Nocturne No.13, Op.48-2)’을 들려준다,

그리고 ‘환상곡 f단조(Fantasy in f Minor, Op.49)’에 이어 쇼팽의 또 다른 솜씨가 살아있는 ‘발라드 4번(Ballade No.4 in f Minor, Op.52)’을 연주한다.

이밖에도 ‘스케르초 4번(Scherzo No.4 in E Major, Op.54)’ ‘자장가(Berceuse in Db Major, Op. 57)’ ‘뱃노래(Barcarolle in F# Major, Op. 60)’ ‘폴로네즈 환상곡(Polonaise-Fantasy in Ab Major, Op. 61)’을 잇따라 선사한다.

이영신은 선화예고와 숙명여자대학교 기악과를 졸업했다. 이후 독일로 유학해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피아노 전문연주자과정(Diplom), 가곡반주과정(Liedbegleitung), 피아노실내악과정(Klavierkammermusik)을 졸업했다. 또한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 피아노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했다.

2015년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Fanny Mendelssohn Hensel의 ‘Das Jahr’ 분석연구(낭만문학과 연관된 상징성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연주학 박사(D.M.A) 학위를 취득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로부터 ‘보기드문 소리를 지닌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받았던 그는 전국기악경연대회 대상, 한국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콩쿠르, 서울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KBS홀 협연), 한-독 브람스협회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2015년 그의 박사학위 논문 작품인 Fanny Hensel의 ‘Das Jahr’를 한국 초연(영산아트홀)하고, 독일 라이프치히 멘델스존 하우스 Summer Festival Opening Concert에 초청받아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재 공주대학교, 조선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서울기독대학교, 강원예고 및 영재교육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Trio La Mer 멤버로 활동 중이다. 또한 클래식 매니지먼트인 Classico(클라시코예술기획) 대표로서 새로운 프로그램과 참신한 기획을 바탕으로 좋은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유튜브채널 이영신의 같이피아노와 클라시코TV를 통해서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 클라시코예술기획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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