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공연...인문학 품은 클래식 무대

‘90년생이 온다’ 작가 임홍택·피아니스트 조은아 진행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1월 11일 ‘퇴근길 토크 콘서트: 음악과 청년’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퇴근길 토크 콘서트 모습. 사진=서울시향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퇴근길 호프 한잔 대신에 클래식 한곡 들으세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월 11일(목) 오후 7시 30분 ‘퇴근길 토크 콘서트: 음악과 청년’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개최한다.

서울시향은 2016년부터 시민 누구나 퇴근길에 클래식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미술관 등 도심의 주요 장소에서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퇴근길 토크 콘서트는 특별한 주제와 해설이 있는 연주회로 수준 높은 연주와 깊이 있는 인문학 토크를 더해 매회 매진 사례를 기록해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1월 11일 ‘퇴근길 토크 콘서트: 음악과 청년’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퇴근길 토크 콘서트 모습. 사진=서울시향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은 데이비드 이의 지휘로 작곡가 시벨리우스, 스크랴빈, 베베른, 브리튼의 청년기 시절 프로그램을 연주한다.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작가 임홍택과 피아니스트 조은아(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의 진행을 통해 공연 해설뿐 아니라 청년세대의 관심사와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이번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통해 청년세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또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세대를 위한 ‘온라인 콘서트’ ‘생애주기별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첫 퇴근길 토크 콘서트인 이번 공연의 티켓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등을 고려해 판매되며, 서울시향과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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