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9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스페이스'…독학으로 내적세계와 이면의 심리 그려낸 화가

[데일리한국 허단비 인턴기자] 제 9회 최숙 개인전 '석계(石界)'가 다음달 4~9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석계(石界)는 작가 최숙이 균열을 따라가다 내적세계를 만난 순간 "무심히 발에 채인 돌맹이 하나"를 통해 만난 또 하나의 세계다.

최숙 작가는 "돌은 생생히 살아있었다"면서 "돌무더기 속에서 꿈틀거리던 군상이 살아나오고 동시에 수많은 페르소나들이 길거리에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다.

최 작가는 "백억년이 넘는 우주의 비밀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마침내 돌이 입을 열었다"면서 "나를 통해서 너를 보라"는 돌의 말을 전했다.

최 작가는 '우주적 본성에 가 닿기를 바라는' 절박한 희망을 향해 "의식적 페르소나의 붓을 든" 결과라고 이번 작품을 설명했다.

최작가는 상담심리학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의 화가로서 내적세계와 이면의 심리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최 작가는 나혜석 미술대전 등 공모전에 다수 입상하고 홍콩 등 국제아트페어와 개인전, 단체전 등을 통해 작품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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