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54.2달러, 총 440억달러 제안 수용

트위터와 일론 머스크. 사진=연합뉴스
트위터와 일론 머스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트위터 주주들이 회사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예비 투표 집계에서 트위터 주주들 대부분은 주당 54.2달러, 총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다는 머스크의 당초 제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는 머스크가 7월 트위터가 가짜 계정 현황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인수 파기를 선언하기 이전 제안한 금액이다. 현재 주가는 41.74달러로, 매각 예정 금액보다 20% 이상 낮다.

이날 투표 찬성률이 얼마나 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위터 주식의 10%가량을 보유한 머스크의 투표 여부도 전해지지 않았다.

주주들 투표는 트위터 매각을 위한 절차였다. 지난 7월 트위터는 주총 소식을 알리면서 주주들에게 회사 매각이 이익이 된다는 취지로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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