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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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가격 폭등에 따른 우려와 금리인상 여파 등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수요가 3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 매물은 1년10개월새 최다를 나타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시계열자료(23일 기준)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6으로 지난주보다 0.02p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매수보다 매도 수요가 더 많음을, 높을수록 매수 수요가 더 많음을 각각 나타낸다.

특히 그동안 가격상승을 주도한 강남권에서 매수심리가 크게 하락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97.5에서 96.5로, 목동과 여의도가 속한 서남권은 92.4에서 92.3으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지역 위주로 매수심리가 소폭 상승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이 86.1에서 86.2로 0.1p  올랐으며 은평·서대문 등이 있는 서북권은 이전주 대비 0.2p  오른 86.9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도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경기도는 92.4에서 92.1로 0.3p  하락했으며 인천은 92.9에서 92.8로 0.1p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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