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설치안 국무회의 의결…다음달 출범

윤석열(왼쪽에서 세번째) 대통령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 통합을 위한 정책 및 사업의 추진을 담당할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출범한다.

정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첫 정식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통합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대통령직속 위원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 국민통합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한 것으로, 김한길 전 의원이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았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각 부처는 새롭게 출범하는 국민통합위원회와 적극 협력해서 국민 통합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아울러 국무위원들께서도 부처를 뛰어넘어 국가 전체를 보고 일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 사무실을 두고 다음달 초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