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미 인플레 지속 영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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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채권전문가의 94%가 오는 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6월 채권시장지표’를 24일 발표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응답자는 전달 50%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동결을 예상한 응답자는 전달 50%에서 6%로 낮아졌다.
 
다음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의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70%로 전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27%로 전달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다음달 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 비율은 46%로 전달보다 17%포인트 낮아졌으나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48%로 13%포인트 높아졌다.

또 환율이 오를 것으로 본 응답자 비율은 61%로 전달 대비 24%포인트 높아졌고,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28%포인트 떨어진 34%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6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76.7로 전달(78.9)보다 소폭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5월 FOMC에서 0.5% 인상(Big Step)을 단행한 것에 이어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점 등에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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