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중국의 전자회사 TCL이 고성능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명암비와 화질을 개선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TCL은 최근 중국에서 미니 LED TV 신제품 'Q10K' 시리즈를 공개했다. 75형 이상 제품부터 로컬디밍(화면 분할 구동)존을 2000개 이상 갖췄다.미니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은 액정표시장치(LCD)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 있는 공장을 매각하기 위해 BOE 등 중국업체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의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는 BOE다.중국 스카이워스와 CSOT도 후보로 거론되지만 상대적으로 두 회사의 매입 의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업계에서 추정한 광저우 공장의 매각대금은 1조원 중반대다.유력 후보인 BOE는 글로벌 LCD 점유율 1위 기업으로, LG디스플레이 공장을 인수할 경우 장악력을 더 높이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지난해 말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쇼핑 이벤트에서 전 세계 TV 판매가 부진했던 가운데 디스플레이 업계도 당분간 찬바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쇼핑 행사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전 세계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4분기는 연말 쇼핑 이벤트가 집중되는 TV 시장의 전통적인 성수기로, 팔리지 않은 TV는 재고로 이월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TV 완성품 업체에 재고가 많이 쌓인 만큼 당분간 디스플레이 기업 공장 가동률이 저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시장조사업체 옴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TV용 OLED 시장은 되살아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SC)는 올해 3분기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3분기 OLED 패널 성장세는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출시에 힘입은 점이 크다. DSCC는 이 기간 아이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에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공급망에서 중국 BOE를 배제했다. 삼성과 BOE간 특허소송이 공급망 변화로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DX부문의 디스플레이 패널 주요 매입처는 CSOT, AUO 등이다.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까지만 해도 두 기업과 함께 BOE가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삼성전자가 이번에 BOE를 포함하지 않은 것은 이 회사의 삼성전자향 물량이 큰 의미가 없는 수준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향 BOE 물량은 아직 존재하지만 3분기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이 TV와 스마트폰에 이어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상반기 중국 기업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을 45.3%로 분석했다. 10년 전인 2013년 중국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은 7.1%였다.중국 BOE와 티엔마를 필두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상반기 두 기업의 이 분야 합산 점유율은 30.7%로 집계됐다.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2018년 20%를 처음 넘어선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지금까지 국내주주와 소통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는 적극적인 기업홍보(IR) 활동을 통해 합리적인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주영남 그레이트리치과기유한공사(GRT) 대표는 지난 14일 중국 제3공장인 ‘강소혜지신소재’에서 한국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그는 “회사 경영진은 변함없이 회사의 운영에 집중해 회사를 국제적인 대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투자자와의 소통도 강화할 것이다”라며 “또한 회사는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올해 3분기 모바일용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플렉시블 OLED는 중고가 스마트폰에 주로 채택되는 패널이다.19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모바일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1억1500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1위는 삼성디스플레이로 이 기간 5500만장의 플렉시블 OLED를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 점유율은 47.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출하량은 전년 동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서도 중국 BOE의 물량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협력을 중단한 데 이어 TV에서도 BOE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낸다는 계획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TV용 LCD와 관련해 내년 BOE로부터 패널 구매 물량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실상 내년 BOE의 삼성전자향 TV용 LCD 공급량이 '제로(0)'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BOE의 물량을 CSOT, AU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폴더블용 커버윈도 시장이 5년 뒤 지금보다 2배 이상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2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폴더블용 커버윈도 시장이 올해 4억1000만달러 규모에서 2027년 8억4000만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에도 울트라신글래스(UTG)만으로 폴더블 OLED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유비리서치는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에 공급하고 있다.BOE나 TCL CSOT, 비전옥스도 UTG가 적용된 폴더블 OLED를 개발 중이다.이로 인해 폴더블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가격이 속수무책으로 떨어지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가격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리지드 OLED 패널의 평균 판매가격은 연내 10달러대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리지드 OLED는 플렉시블 OLED와 달리 휘지 않고 딱딱한 특성을 갖춘 형태다. 주로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에 채용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대 공급사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리지드 OLED 평균판매가격이 올해 하반기 15달러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이 생산하는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판매가격이 2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손해를 보면서 제품을 파는 중국의 전략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1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의 6.5인치 리지드(rigid) OLED 패널 판매 가격이 지난해 4분기 20달러 초반에서 올해 1분기 10달러 후반으로 떨어졌다.같은 기간 제조원가는 20달러 초반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5.5세대 원장 투입 기준). 리지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당분간 니치마켓(틈새시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2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 패널 시장은 2700만대 규모로 전년 대비 약 42%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이 시장 규모는 3900만대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보여 올해와 비교해 약 44% 늘어날 수 있다.매년 40% 이상의 성장률은 미래 가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전 세계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13억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메인스트림(주류)으로 자리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저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22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모바일용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에서 중국업체 점유율은 45.3%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점유율 30.3%에서 15%포인트(p) 늘어났다.반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축소됐다. 올해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바일용 플렉시블 OLED 점유율은 44.3%로, 전년 동기(58.0%) 대비 13.7%p 줄어들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리지드(rigid·경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A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한데다 샤오미 등 중국업체의 패널 수요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 출하량은 연간 목표 출하량 대비 6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리지드 OLED는 구부러지지 않고 단단한 특성을 가진 것으로, 플렉시블 OLED와 구분된다. 리지드 OLED는 갤럭시A와 같은 중간 가격대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올해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8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바일용 OLED 패널 시장 점유율은 62.9%다. 모바일용 OLED 패널은 리지드, 플렉시블 OLED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이 기간 삼성디스플레이는 8630만장의 모바일 OLED 패널을 출하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68.8%보다 5.9%포인트(p) 낮아졌다.전년 동기(73.8%)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10%p 이상 떨어졌다. 스톤파트너스는 이와 관련해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중국의 6세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12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TCL CSOT는 샤오미의 스마트폰에 주로 패널을 공급했지만 최근 패널 성능 이슈와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가동률이 크게 저하됐다.TCL CSOT의 T4 라인은 월 4만5000장 생산 규모를 갖췄지만 올해 3분기 가동률이 10% 수준으로 떨어졌다.중국에서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업체는 BOE, TCL CSOT, 티엔마, 비전옥스 등이다. 유비리서치는 TCL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TV 수요 감소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재고가 쉽게 소진되지 못하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연내 TV 수요가 살아나지 못할 것이란 위기감이 팽배하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는 지난 6월말 전 세계 LCD 패널에 대한 재고지수가 109로, 잉여재고가 이전보다 4.6주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재고지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공급망에 위험도가 높다는 의미다.6월말 재고지수는 이전보다 낮아졌다. TV 완성품 업체들이 5~6월 본격적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바일용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점유율이 상승했다. 중국 BOE의 아이폰13용 패널 공급량 감소가 반사이익으로 이어졌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을 전년 동기보다 49.8% 늘어난 4720만대로 추정했다. 이 기간 점유율은 59.4%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제시됐다.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휘어지는 특성을 갖춘 것으로, 고가의 스마트폰에 주로 채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인 BOE가 삼성전자의 핵심 협력사로 부상했다. 전자기기 제조원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낮은 가격을 무기로 침투율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2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A73'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한다. 지난해 갤럭시M 시리즈 일부 모델에 패널을 넣은 것에 이어 올해는 중고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에까지 영역을 확장했다.BOE가 갤럭시A 시리즈에 OLED 패널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갤럭시A73은 A시리즈 중에서도 상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