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00일 이내에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의료진과 고위험군을 보호하고자 향후 100일 이내에 모든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AFP·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백신 접종이 개시된 국가는 이날 기준 46개국이다. 이중 고소득 국가는 38개국이다.

개발도상국 또는 저소득국가는 백신 공급에서 밀려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WHO는 이르면 올해 1분기중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저개발국에도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 충분한 백신 공급을 목표로 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이 참여해 만든 기구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는 브리핑에서 올해 1분기중 저개발국에도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2분기와 3분기에 본격적으로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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