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카메라·센서·저울로 상품 인식해 계산

아마존이 수 백개의 인공지능(AI) 카메라 센서를 통해 매장 내 고객이 어떤 상품을 샀는지 실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는 스마트 쇼핑카트를 내놓는다. 사진=로이터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쇼핑객들이 진열대 계산대가 필요 없는 자동결제 매장을 도입한다. 계산대 없는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에 이어 ‘스마트 쇼핑카트’를 도입한 것이다.

CNBC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쇼 파이브엘리먼츠사의 새로운 로봇 쇼핑 카트인 '대시(Dash)'는 아마존이 2020년 개점 예정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우드랜드힐스 식료품점에서 먼저 도입한다.

대시 카트는 내장된 카메라와 센서, 저울을 이용해 카트 안에 담은 제품을 인식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스마트 쇼핑카트다.

쇼핑객이 대시 카트를 사용하려면 아마존 계정과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 매장에 들어간 후 사용자는 아마존 앱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여 카트에 서명 후 쇼핑 목록을 로드할 수 있다.

여러 스타트업이 이와 유사한 스마트 쇼핑카트를 제작 중이지만, 대다수는 상품을 카트에 내려놓기 전에 스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반면 아마존 대시 카트는 이러한 과정 없이, 상품을 카트에 넣거나 뺄 때마다 자동으로 제품을 감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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