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 상무부가 홍콩에 아시아 본부를 둔 기업들이 본부 이전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홍콩에 아시아 본부를 둔) 기업들은 홍콩과 중국 본토의 관계를 규정하는 새로운 규칙 시행에 따라 이전처럼 홍콩이 본부를 두기에 알맞은 곳일지 재고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일부 박탈했다. 이에 더해 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시행하면서 홍콩이 아시아 금융허브의 위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된다.

ING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에 지역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은 지난해 1천541개에 달하며, 미국 기업이 18%(278개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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