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종합대학, 일본어문학과 신설

2017년 일본어와 일본문학 학습과정 신설

김일성종합대학 자연박물관·첨단기술개발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일본어 전공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교도통신은 7일 2017년 김일성종합대학에 일본어와 일본 문학을 전문으로 배우는 과정이 개설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7년이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던 때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로 인해 향후 대일(對日) 외교에 대비, 전문가를 늘려야 한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과 이름은 일본어문학과다. 외국어문학부 산하의 학과로 재학생은 약 20명이다.

북한 대학에선 2017년 이전까지 평양외국어대에 유일하게 일본어 전문과정이 있었다. 김일성종합대학의 일본어 전공학과 신설은 북한에도 일본의 언어와 문화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