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인근 도시 작은 술집서 구입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수페르에날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자에게 2억916만441유로(약 2841억원) 당첨금이 배당됐다. 이는 수페르에날로또 22년 역사상 가장 높은 당첨금이다.
수페르에날로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당첨 금액을 자랑하면서도 당첨 확률이 매우 낮기로 유명하다. 이 복권은 90개 숫자 가운데 6개를 맞춰야 1등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당첨 확률은 약 6억분의 1정도로 알려졌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당첨자는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인근 도시 로디의 한 작은 술집에서 2유로짜리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술집은 행운을 안겨다 주는 장소로 입소문을 타며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술집 주인의 딸 사라 포지는 "위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굉장히 흥분되는 일"이라며 "당첨자가 수령한 돈으로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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