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화롄서 규모 6.0 지진 발생

로이터통신 “타이베이 시민들, 건물 흔들리는 모습 목격”

대만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한 지역. 그래픽=기상청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대만 동부 화롄(花蓮) 북동쪽 65km 해역서 8일(현지시간) 오전 5시 28분쯤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기상국(CWB)는 이번 지진의 진원지가 북위 24.43도, 동경 121.91도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5.9로 분석했다.

규모 6.0은 모든 사람이 지진을 느끼는 수준으로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고 벽의 석회가 떨어지는 정도다.

로이터 통신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수도 타이베이 시민들은 건물이 흔들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인한 국내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