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이달 하순 베이징서 개최”

“수출규제·징용판결 논의될 듯…日외무성, 한국과의 의사소통 중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왼쪽부터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 강경화 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오는 21일께 중국 베이징 교외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일본 NHK가 7일 보도했다.

NHK는 이번 회담에서 일본의 경제보복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한일 외교장관의 양자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NHK는 또 일본 외무성이 한국 외교당국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의 구체적인 일자와 장소는 정해진 바 없다”며 “연례적으로 하는 회의라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연내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는데 따라 열리는 (외교) 장관급 회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