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별세한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 사진=IAEA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건강 문제로 사임설이 돌았던 아마노 유키야(天野之?)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2세.

IAE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마노 총장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AFP통신 등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노 총장은 IAEA 이사회에 제출할 사임 서한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마노 총장은 이 서한에 "IAEA는 그동안 '평화와 발전의 원자력'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우리의 성과가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IAEA는 아마노 총장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기관 깃발을 조기로(절반 높이로 낮춰) 달기로 했다.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아마노 총장은 주 IAEA 일본 대사 등으로 활동하다 2009년부터 세 차례 IAEA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1월까지였다.

아마노 총장의 후임으로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아르헨티나 대사, 코넬 페루타 IAEA 최고 조정관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5개국으로 이뤄진 집행 이사회가 새 사무총장을 선출하면 9월 총회에서 승인이 이뤄진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