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북미 대사관 있어 회담지원 용이…김정은도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에 관심

지난해 6월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CNN 방송은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의 장소로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미국 하와이를 답사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미국 행정부가 이 장소들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는 미국과 북한의 대사관이 함께 있어 회담 지원이 용이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에 관심을 보인 적이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지난 3일에는 미 행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를 답사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CNN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몽골, 하와이,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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