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스 캡슐 발사·스페이스X의 로켓 3회 발사·오시리스-렉스의 소행성 베누 도착 등

‘소유스 MS-10’ 우주선 발사 장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3일 밤부터 4일 낮(이하 한국시간) 사이 소유스 캡슐 발사와 스페이스X의 로켓 3회 발사 도전·미국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의 소행성 베누(Bennu) 도착 등 우주탐사 빅쇼가 펼쳐진다.

연합뉴스는 3일 이 같은 우주탐사 빅쇼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지난 10월11일 소유스 MS-10 우주선이 발사 과정에서 2단 로켓이 고장 나 추락한 이후, 처음으로 3일 오후 8시31분 우주인을 태운 소유스 MS-11 우주선이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다.

소유스 MS-11 우주선은 발사된지 6시간5분 뒤 국제우구정거장(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소유스 MS-11에는 제58원정대의 러시아 우주인 사령관 올레그 코노넨코(54)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여성 우주인 앤 맥클레인(39), 캐나다우주국의 다비드 생-자크(48)가 탑승한다.

스페이스X는 4일 새벽 3시32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9의 ‘블록5’ 로켓 발사에 나선다.

이 로켓은 지난 5월 방글라데시 정부의 통신위성 ‘방가반두-1호’를 지구 궤도에 안착시킨 데 이어 8월에는 텔콤 인도네시아의 통신위성 ‘메라 푸티’도 실어날랐다. 이번이 3번째 발사다.

이 로켓에는 우리나라의 과학연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1호’를 비롯해 64개의 소형 위성이 실렸다.

지난 2016년 9월 발사된 오시리스-렉스는 2년여의 비행 끝에 4일 오후 2시쯤 소행성 베누에 도착한다.

NASA는 오시리스-렉스 관제임무를 맡은 콜로라도 리틀턴의 '록히드 마틴 우주센터'에서 오시리스-렉스의 도착 상황을 TV와 웹 생중계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