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워트 대변인 성명 "서로의 일정이 허락할 때 회담을 다시 잡을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8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됐다.

미 국무부는 7일 새벽 성명을 통해 "이번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회의가 더 늦게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연기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우리는 서로의 일정이 허락할 때 회담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다만 나워트 대변인은 "미국은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동의한 약속을 이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간선거 하루전인 5일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8일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할 것"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포함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네가지 축에 대한 진전을 만들기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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