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7일(현지시간) 2000억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를 발표한다며 새로 부과되는 관세는 약 10%로 책정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WSJ는 10% 관세에 대해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압력을 가중하기 위해 관세를 다시 인상하는 선택안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수차례에 걸쳐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7월 상대국 수입품 340억달러어치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또 지난달 160억달러어치 수입품에 25%의 관세폭탄을 안겼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